스포르팅 CP(Sporting Clube de Portugal)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소속의 프로 축구 클럽으로 연고지는 리스본, 홈구장은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Estádio José Alvalad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4-25 시즌 현재 프리메이라리가 1위, UEFA 랭킹 33위입니다. FC 포트루, SL 벤피카와 더불어 “트레즈 그랑데즈”(Três Grandes) 중 하나로 불리는, 스포르팅 CP의 역사에 대해서 창단과 명경기, 그리고 선수들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스포르팅 CP의 창단
스포르팅 CP(이하 스포르팅)는 1906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창단된 축구 클럽으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입니다. SL 벤피카, FC 포르투와 함께 포르투갈 빅3 클럽으로 평가되며,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합니다.
클럽의 첫 리그 우승은 1940년대에 이루어졌으며, 이후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포르투갈 축구를 지배하며 다수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1946년부터 1954년까지 8시즌 동안 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1970년대, 1980년대에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어 왔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SL 벤피카와 FC 포르투의 강세 속에서 리그 우승 횟수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20-21 시즌,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 우승은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과 청소년 유망주의 활약이 주요했습니다.
오늘날 스포르팅은 젊은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유럽 대항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피구, 나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유소년 아카데미는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포르팅 CP의 명경기
스포르팅은 오랜 역사 속에서 팬들의 추억 속에 수많은 명경기를 남겨왔습니다. 포르투갈 자국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대항전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왔습니다.
1) 1963-64 유로피언 컵위너스컵 우승
스포르팅 CP는 1963-64 시즌 UEFA 컵위너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결승전에서 헝가리 MTK 부다페스트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기록한 후 재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는 포르투갈 클럽이 UEFA 대회에서 거둔 최초의 우승이었습니다.
2) 2015-16 타사 드 포르투갈 결승
포르투갈 컵(타사 드 포르투갈) 결승에서 브라가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경기는 스포르팅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2-0으로 뒤지고 있던 스포르팅은 막판 두 골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 2020-21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확정 경기
스포르팅이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한 경기 역시 역사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 리그 32라운드에서 보아비스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었고, 리스본 시내는 팬들의 축제로 가득 찼습니다.
이 외에도 스포르팅은 벤피카와의 '리스본 더비'에서 수많은 명경기를 펼쳤으며,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를 남겼습니다.
스포르팅 CP의 선수들
스포르팅은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스타선수들을 배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몇몇 선수들은 구단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현대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스포르팅 CP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입니다. 2003년 18세의 나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스포르팅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그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 팀이 바로 스포르팅 CP입니다.
2) 루이스 피구
포르투갈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던 루이스 피구 역시 스포르팅 CP 출신입니다. 이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을 거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으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2004년 유로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3) 나니
스포르팅 CP 출신의 또 다른 스타로는 나니가 있습니다. 그는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다시 스포르팅 CP로 복귀해 팀의 리더 역할을 했습니다.
4) 브루노 페르난데스
최근 스포르팅 CP를 빛낸 선수 중 하나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입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리카르도 사 폰타인, 주앙 마리우, 아드리엔 실바 등 수많은 선수들이 스포르팅 CP를 거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맺음
스포르팅 CP는 포르투갈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명문 구단입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두었으며, 벤피카, 포르투와 함께 포르투갈 축구를 이끌어 왔습니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피구 등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앞으로도 스포르팅 CP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