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West Ham United Football Club)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소속 프로축구단으로 연고지는 동런던이며, 홈구장은 62,500석의 런던 스타디움(London Stadiu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4-25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 14위, UEFA 랭킹은 23위입니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열성적인 서포터들이 많은 팀 중 하나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창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이하 웨스트햄)는 1895년, "템스 아이언웍스(Thames Ironworks)"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템스 아이언웍스는 런던 동부의 한 조선소의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축구 클럽이었습니다. 당시 클럽은 노동 계층의 열정을 대변하며 지역 사회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900년, 클럽 이름이 현재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변경되면서 팀은 보다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웨스트햄은 창단 초기에 주로 지역 리그에서 활동했지만, 1919년 잉글랜드 풋볼 리그(English Football League)에 합류하게 되며 본격적인 프로 축구 클럽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클럽의 첫 홈구장은 하모니 스트리트였고, 1904년에 업튼 파크(Upton Park)로 이전했습니다. 업튼 파크는 웨스트햄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로, 클럽과 팬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이후 2016년 토트넘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99년 임대계약으로 지금의 홈구장 런던 스타디움에 입성하게 됩니다.
웨스트햄은 초창기에 큰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잉글랜드 축구 내에서 점차 그 입지를 다지며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FA컵에서의 활약은 클럽의 역사를 빛낸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1923년, 웨스트햄은 FA컵 결승에 처음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경기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초의 FA컵 결승전으로도 유명하며, 약 20만 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화이트 호스 파이널"이라는 별칭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성과
1960년대는 웨스트햄의 가장 상징적인 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클럽이 잉글랜드 축구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황금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64년 FA컵에서의 우승은 웨스트햄의 첫 주요 트로피로, 클럽과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결승전에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상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클럽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어 1965년에는 유럽 대항전인 컵 위너스컵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회에서 웨스트햄은 독일의 1860 뮌헨을 2-0으로 꺾으며 유럽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당시 팀의 주장은 전설적인 수비수 보비 무어(Bobby Moore)로, 그는 웨스트햄의 아이콘이자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현대 축구에서도 웨스트햄은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와 주요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2-23 시즌에는 유럽 컨퍼런스 리그(UEC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 역사상 또 한 번의 유럽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는 1965년 이후 약 58년 만의 유럽 대회 우승으로, 클럽과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순간이었습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도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하며 팬들에게 희망을 주는 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6년, 클럽은 업튼 파크를 떠나 런던 스타디움(London Stadium)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런던 스타디움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주 경기장이었으며, 웨스트햄은 이를 홈구장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럽은 최근 몇 년간 재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그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스널 FC로 이적한 데클란 라이스(Declan Rice)와 같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팀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웨스트햄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라이스는 클럽의 주장으로 뛰어난 경기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었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웨스트햄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클럽은 전통과 역사를 기반으로 현대 축구의 요구에 부응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육성과 안정적인 클럽 운영을 통해, 웨스트햄은 잉글랜드 축구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맺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는 창단 초기의 노동자 계층을 대변하던 클럽에서 시작해, 잉글랜드와 유럽 무대에서 역사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낸 전통 있는 팀입니다. FA컵과 유럽 대회에서의 우승, 그리고 보비 무어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은 웨스트햄의 역사를 빛나게 했습니다. 현대 축구에서도 웨스트햄은 팬들에게 열정과 희망을 선사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런던 동부의 자부심이자 전통의 상징인 웨스트햄 FC의 여정에 함께할 준비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