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Tottenham Hotspur Football Club)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소속 프로축구단으로 연고지는 영국 수도 런던, 홈구장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Tottenham Hotspur Stadiu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4-25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 15위, UEFA 랭킹은 42위입니다. 대한민국 선수(손흥민, 양민혁)가 소속되어 있는 클럽, 토트넘 홋스퍼 FC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FC의 창단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는 1882년 영국 런던 북부의 토트넘 지역에서 청소년들에 의해 창단되었습니다. 창단 당시 이름은 "홋스퍼 FC"였으며, 이후 지역 이름을 포함하여 "토트넘 홋스퍼 FC"로 변경되었습니다. 클럽의 별명인 "스퍼스(Spurs)"는 이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지금까지도 팬들과 축구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창기 토트넘은 지역 리그에 참가하며 경기를 시작했으며, 1901년 FA컵 우승을 통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팀이 되었습니다. 당시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 리그에 속하지 않은 비리그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FA컵에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이 기록은 FA컵 역사상 비리그 팀이 거둔 마지막 우승으로 남아 있습니다.
1908년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 리그 2부 리그에 합류했고, 곧바로 1부 리그로 승격하며 상위 리그 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1920년대에는 FA컵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거두며 런던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21년 FA컵 우승은 클럽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 시기 토트넘은 지역 기반 팬덤을 확장하며 런던 축구계에서 중요한 팀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1930년대 이후 클럽은 몇 차례 강등을 겪으며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1950년대 이후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FC의 우승
토트넘의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시기는 1960~61 시즌입니다. 이 시즌 토트넘은 빌 니콜슨 감독의 지도 아래 잉글리시 풋볼 리그(현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의 더블(리그와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하는 업적을 세웁니다. 이 기록은 당시 잉글랜드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토트넘을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평가받게 만들어 줍니다.
1963년에는 유럽 대항전인 컵 위너스컵에서 우승하며 영국 팀 최초로 유럽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 우승은 토트넘을 국제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계기였으며, 클럽의 역사를 대표하는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1984년에는 UEFA 컵(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당시 안드레아스 발라니의 활약과 팀의 견고한 수비력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토트넘의 FA컵 우승 기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01년, 1921년, 1961년, 1981년, 1982년 등 총 8번의 FA컵 우승은 클럽의 역사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특히 1981년 FA컵 결승전에서 리키 빌리아의 화려한 개인 돌파로 기록한 골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그 우승이나 유럽 대회 우승 기록이 없지만,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토트넘 팬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준 순간입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던 팀은 역전승과 극적인 순간들로 가득한 여정을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FC의 감독
토트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클럽을 빛낸 감독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빌 니콜슨 감독은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는 1958년부터 1974년까지 팀을 이끌며 1부 리그 우승, FA컵 3회 우승, 컵 위너스컵 우승 등 총 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그의 지도 아래 토트넘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명문 팀으로 거듭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80년대에는 키스 버킨쇼 감독이 클럽을 UEFA 컵 우승으로 이끌며 또 한 번의 영광을 안겼습니다. 이 시기는 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준 시기로 평가받습니다.
최근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팀을 이끌며 토트넘의 현대 축구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역동적인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클럽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그의 지도 아래 팀은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는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맺음
토트넘 홋스퍼 FC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와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클럽입니다. 초창기의 FA컵 우승부터, 1960년대의 더블 달성, 유럽 대항전 우승까지 이어진 역사는 클럽이 가진 전통과 유산을 증명합니다. 2024-25 시즌 현재 토트넘은 정규리그 순위 15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시 도약할 것을 믿고 응원과 성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