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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본머스 역사 이야기

by 볼테르7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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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본머스 홈구장 바이널리티 스타디움 사진

AFC 본머스(AFC Bournemouth)는 잉글랜드 1부 프리미어 리그 소속 프로축구단으로 연고지는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 도싯 주 본머스, 홈구장은 바이탈리티 스타디움(Vitality Stadiu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4-25 시즌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를 지키고 있는 AFC 본머스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FC 본머스의 창단

AFC 본머스(이하 본머스)는 1899년 보스콤 FC(Boscombe FC)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습니다. 잉글랜드 남부 해안 도시 본머스를 연고로 한 이 팀은 처음에는 지역 리그에서 활동하며 작은 규모의 클럽으로 운영되었습니다.

1923년, 본머스는 잉글랜드 축구 3부 리그(당시 디비전 3)에 합류하며 프로 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와 동시에 클럽은 공식 명칭을 본머스 & 보스콤 애슬레틱 FC(Bournemouth & Boscombe Athletic FC)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주로 3부 리그와 4부 리그를 오가며 하부 리그 팀으로 자리 잡아갔습니다.

1971년, 지금의 AFC 본머스(AFC Bournemouth)로 클럽명을 변경합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적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었으나 클럽은 오랫동안 하위 리그에 머무르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20세기 후반, 본머스는 수차례 재정적 어려움에 빠졌고, 파산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2008-09 시즌 로더럼과 함께 풋볼리그에서 퇴출될 뻔했지만 팬들이 자발적으로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모금운동을 벌였고, 가까스로 풋볼리그 자격 유지를 위한 요건을 채우며 승점 17점을 감점당한 채 2008-09 시즌 가까스로 4부 리그에 참여하게 됩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가까스로 잔류를 확정 지어 2009년 6월 지역 사업가인 애덤 머리와 제프 모스턴 본머스 사장 등 5명이 컨소시엄 형태로 구단을 인수하면서 경영난이 해결되었습니다.

AFC 본머스의 선수들

AFC 본머스는 1899년 창단 이후 오랜 기간 하부 리그에서 경쟁해 왔으며, 2015년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루면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본머스를 거쳐 갔으며, 몇몇 선수들은 클럽 역사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남았습니다.

본머스의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를 뽑으라고 한다면 스티브 플레처 (Steve Fletcher)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플레처는 1992년에서 2007년까지, 2009년에서 2013년까지 두 차례 본머스에서 활약하며 클럽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클럽의 승격과 강등을 모두 경험했으며, 은퇴 후에도 스카우트, 코치 등을 역임하여 클럽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보여줬습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해리 아터(Harry Arter) 선수가 있습니다. 아터는 2010년 본머스에 입단하여 2020년까지 활약하며 프리미어 승격까지 이루어냈습니다. 그는 온더볼 상황에서의 영향력이 좋았던 중원 사령관으로, 킥에서 나오는 패스와 슈팅의 양질이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공격수 부문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공격수 조슈아 킹 (Joshua King)이 있습니다. 킹은 빠른 속도를 활용하는 간결한 드리블을 즐겨하는 역습 특화형 공격수입니다. 순간 가속과 주력이 빠르다 보니, 수비수 간의 공간 사이로 침투해서 라인을 무너뜨리면서 득점을 시도하는 플레이가 뛰어났습니다. 속도뿐만 아니라 다부진 피지컬도 킹의 장점이었습니다. 거친 몸싸움과 공격 템포를 가진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돋보이는 신체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AFC 본머스의 홈구장인 바이탈리티 스타디움(Vitality Stadium)은 잉글랜드 남부 해안에 위치한 작은 경기장이지만, 클럽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며 많은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1910년 개장한 이 경기장은 본머스의 승격과 강등을 함께하며 팀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본머스가 처음 연고지를 정한 곳은 딘 코트(Dene Court)라는 지역이었으며, 이후 딘 코트(Dean Court)라는 이름으로 경기장이 개장되었습니다. 1910년 본머스 & 보스콤 애슬레틱 FC(현 AFC 본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당시에는 매우 작은 규모의 지역 경기장이었습니다. 1957년, 딘 코트는 처음으로 관중석을 확장하며 보다 많은 팬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본머스가 하부 리그에서 활동했지만, 지역 팬들의 충성도 높은 응원을 받으며 경기장의 중요성이 점점 커졌습니다. 2001년, AFC 본머스는 경기장을 완전히 재설계하는 대규모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경기장이 철거된 후 새롭게 건설되었으며, 새로운 구조의 딘 코트가 개장되었습니다.

2015년, 본머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면서 경기장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후 2015년, 보험회사 바이탈리티(Vitality)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공식 경기장 명칭이 바이탈리티 스타디움(Vitality Stadium)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맺음

AFC 본머스는 작은 지역 클럽에서 시작하여 프리미어리그까지 도달한 기적적인 팀입니다. 오랜 하부 리그 생활을 거쳐 2015년 사상 첫 승격을 이뤄낸 이후,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본머스는 강등과 승격을 반복하며 EPL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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