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Associazione Sportiva Roma S.p.A.)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의 프로 축구 클럽으로 연고지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홈구장은 스타디오 올림피코(Stadio Olimpic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4-25 시즌 현재 세리에 A 9위, UEFA 랭킹 5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클럽 중 하나인 AS 로마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S 로마의 창단
AS 로마는 1927년 7월 22일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창단되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축구는 지역별로 여러 클럽이 나뉘어 있었지만, 로마를 대표하는 강력한 클럽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에 따라 여러 작은 클럽들이 합병하여 AS 로마라는 새로운 팀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AS 로마는 로마라는 도시를 상징하는 팀으로서 창단 초기부터 로마 시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럽의 상징은 로마 신화 속 늑대와 로물루스, 레무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클럽의 엠블럼에 늑대와 함께 등장하는 이미지는 로마의 전통과 역사를 강조하고 있으며, AS 로마가 단순한 축구 클럽을 넘어 로마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AS 로마의 유니폼 색상 또한 로마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클럽의 전통적인 색상인 적색과 황금색은 로마 제국의 위엄과 영광을 나타내며, 이는 현재까지도 팀의 아이덴티티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AS 로마의 우승
AS 로마는 이탈리아 축구의 명문 클럽 중 하나로, 세리에 A와 여러 대회에서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클럽은 세리에 A에서 3회 우승(1941-42, 1982-83, 2000-01)을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강팀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특히 2000-01 시즌은 프란체스코 토티,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빈첸초 몬텔라와 같은 스타 선수들의 활약으로 세리에 A 정상에 올라 클럽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AS 로마는 국내 컵 대회에서도 성공적인 기록을 남겨왔습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총 9회 우승을 차지하며(1964, 1969, 1980, 1981, 1984, 1986, 1991, 2007, 2008), 이 대회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도 2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유럽 무대에서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2021-22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AS 로마는 유럽 대회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이는 클럽과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우승은 AS 로마가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S 로마의 선수들
AS 로마의 역사에는 수많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클럽을 빛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인물은 프란체스코 토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로마의 황제"로 불렸으며, 1993년부터 2017년까지 24년 동안 AS 로마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입니다. 토티는 클럽 최다 출전 기록(786경기)과 최다 득점 기록(307골)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등번호 10번은 현재 AS 로마 팬들에게 영원한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브루노 콘티와 로베르토 프루초가 팀을 이끌며 AS 로마를 세리에 A와 유럽 대항전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브루노 콘티는 화려한 기술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AS 로마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빈첸초 몬텔라, 카푸 같은 스타 선수들이 AS 로마의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바티스투타는 2000-01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의 골 결정력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재 AS 로마의 중심에는 파울로 디발라가 있습니다. 디발라는 2022년에 클럽에 합류한 후, 팀의 공격력을 크게 강화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로렌조 펠레그리니와 잔루카 만치니 같은 선수들도 현재 AS 로마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하고 있으며, 팀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맺음
AS 로마는 단순한 축구 클럽을 넘어서서,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존재로 평가됩니다. 창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클럽은 수많은 우승 기록과 전설적인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팬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해 왔습니다. 특히, 프란체스코 토티 같은 원클럽맨의 존재는 AS 로마가 단순한 스포츠 클럽이 아닌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아이콘임을 보여줍니다. AS 로마가 이탈리아와 유럽 축구에서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를 기대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