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포르투(Futebol Clube do Porto)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소속의 프로 축구 클럽으로 연고지는 포르투, 홈구장은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Estádio do Dragã)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4-25 시즌 현재 프리메이라리가 3위, UEFA 랭킹 19위입니다. SL 벤피카, 스포르팅 CP와 더불어 “트레즈 그랑데즈”(Três Grandes) 중 하나로 불리는, FC 포르투의 역사에 대해서 성장 과정과 명경기, 그리고 선수들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FC 포르투의 성장
FC 포르투(이하 포르투)는 1893년 9월 28일, 포르투갈의 항구 도시 포르투에서 창단되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 중 하나로, 초기에는 지역 리그에서 활동하며 입지를 넓혀갔습니다.
포르투의 첫 리그 우승은 1934-35 시즌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강팀으로 활약했는데, 1960~70년대에는 벤피카와 스포르팅 CP의 강세에 밀려 어려운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 1980년대 들어 상황을 반전시키게 됩니다. 포르투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감독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고 눈부신 성과를 얻게 됩니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소속 축구 클럽 중에서 가장 많은 7개의 국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르투르 조르즈감독 시절 1986-87 유로피언 컵, 1987년 인터컨티넨탈 컵, 1987년 UEFA 슈퍼컵을 획득하여 3개의 국제대회 타이틀을 한 번에 거미쥔 몇 안 되는 클럽임과 동시에, 포르투갈 유일의 클럽입니다. 또한 2002-03 UEFA 컵, 2003-04 UEFA 챔피언스 리그, 2004년 인터컨티넨탈컵, 그리고 2010-11 UEFA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맡으며 또 한 번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무리뉴는 2002-03 시즌 UEFA 유로파리그(당시 UEFA컵) 우승을 이끌었고, 2003-04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클럽의 역사를 다시 썼다. AS 모나코와의 결승전에서 포르투는 3-0 완승을 거두며 두 번째 유럽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포르투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꾸준히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스타들을 배출하는 데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C 포르투의 명경기 TOP 3
1. 1987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vs FC 바이에른 뮌헨, 2-1 승리)
이 경기는 포르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경기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전반 25분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후반전에 마제르의 환상적인 힐킥 골과 주앙 핀투의 추가 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첫 번째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포르투 역사상 첫 유러피언컵 우승으로, 당시 주장이었던 핀투는 라커룸에 들어갈 때까지 우승컵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2. 2004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vs AS 모나코, 3-0 승리)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FC 포르투는 2003-0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프랑스의 강호 AS 모나코를 3-0으로 완파하며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데쿠, 카를로스 알베르토, 알레니체프가 각각 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3. 2011년 유로파리그 결승 (vs 브라가, 1-0 승리)
2010-11 시즌 FC 포르투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지휘 아래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같은 포르투갈 팀인 브라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는 포르투의 전설적인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였습니다.
FC 포르투를 빛낸 선수들
1. 주앙 핀투 (João Pinto)
포르투의 전성기 시절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으며,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포르투에서 통산 587경기 20골을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클럽 최다 출전 선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데쿠 (Deco)
2000년대 초반 포르투의 황금기를 이끈 미드필더입니다. 2004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활약하며 팀을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고, 이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3. 페페 (Pepe)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FC 포르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 CF로 이적하게 됩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후 다시 포르투로 복귀해 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4. 라다멜 팔카오 (Radamel Falcao)
2010-11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유로파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며 유럽 무대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5. 히카르두 카르발류 (Ricardo Carvalho)
포르투 출신의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200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이후 첼시 FC와 레알 마드리드 CF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맺음
FC 포르투는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두며 유럽 축구의 강호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과는 포르투갈 클럽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FC 포르투는 리그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유망주들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FC 포르투는 유럽 무대에서 계속해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